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 사 (社) 는 최근 GitHub 를 통해 코딩용으로 적합한 고정폭 서체인 Cascadia Code 글꼴을 공개했습니다.
버전은 1909.16 이며, Cascadia (캐스캐디아) 명칭의 유래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까지 이어진 단층지역의 공식 명칭인데요.
실제 지형명칭과의 혼돈을 방지하고자, 폰트 명칭 뒤에 “Code” 를 추가했다고 합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Consolas 서체와 비교한 스크린샷입니다. Consolas 글꼴과 비교해 문자의 상하높이가 감소하였으며, 대신 폰트가 굵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Dark Mode 에서 뛰어난 가독성을 보여준다는 장점으로 이어집니다. 대신, 위 · 아래로 여백이 넓은 관계로 실제 사용 시 한 줄의 높이가 상당히 높아지므로 코드의 길이가 실제보다 길어보이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아래는 적용 예시 입니다.


Cascadia 폰트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식 혹은 논리 부호를 직관적으로 표시해준다는 점인데요, 일반적으로 != 는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서로 같지 않다” 라는 의미로 통용되며, 크기를 비교하는 경우 >= 는 “크거나 같다”, <= 는 “작거나 같다” 는 의미로 모두 하나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두 가지의 등호나 특수문자를 혼합해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Cascadia Code 를 사용하는 경우, != 기호를 입력하는 순간 보시는 바와 같이 하나의 문자로 변환되어 서로 같지 않다는 의미의 일반적인 등호로 표시합니다. >=, <=, ->, <- 등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문자로 치환되어 보다 익숙한 일반적인 수학기호로 표기해 보다 직관적으로 표시됩니다만, 기존 Code Editor 에 친숙한 개발자들이나 디자이너, 전산 직종 종사자분들께는 오히려 이질감이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